"수저 차별 없는 상생 공동체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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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8일 '2021 새로운물결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김해 장유동 남명아트홀에서 열린 도당 창당대회 인사말에서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모든 분야를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산 정약용이 조선시대 개혁을 하고자 <경세유표>를 쓰고도 실천하지 못했는데, 새로운물결은 신 경세유표를 쓸 뿐 아니라 낡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일을 오늘 경남도당 창당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전 정치 조직에 몸담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경로로 참석한 게 아니라 경남 각지에서 농민·어민·자영업자·소상공인·교수·벤처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입당했다며, 새로운물결이 다른 정당과 다른 점을 강조했다. 중앙 지원 없이 십시일반 솔선수범하는 '아래로부터 반란'을 이뤄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새로운물결은 이전 정치 세력과 차별화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대선 후보들은 남이 얘기한 정책을 표절하고 철학, 가치, 문제 해결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비전, 일머리부터 추진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34년 공직생활 하면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했고 잘못된 정치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을 힘들게 한다는 경험을 했기에 우리가 약속한 일은 확실히 추진해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진보와 보수정당이 권력을 주고받으며 기득권을 유지하고 공생 관계를 이어가는 것을 새로운물결이 바꾸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 후보는 "포퓰리즘과 퍼주기 논쟁만 하는 대한민국은 비전이 없다. 지금 나온 대선 후보들이 대선에서 이긴다 해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 경제에서 선도 경제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경제를 운용하는 시장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획일성과 안정성만 추구하는 학교 제도 개혁, 반목과 투쟁을 일삼는 사회를 상생·포용·공동체 사회로 바꿔 수저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자고 주창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그는 전국 1호 광역시도 창당대회에 함께한 당원 70여 명에게 "큰 바람과 큰 태풍이 필요하므로 당원 한 분 한 분이 부채라도 부쳐주고 선풍기라도 틀어서 큰 바람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경남도당 위원장은 밀양 얼음골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손제범 씨가 선출됐다. 손 위원장은 "구태 정치를 바꿔 기회 가득한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뜻에 동참했고 큰 물결이 되도록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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