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 동그라미로 재구성한 360도 이국적 풍경
평면 동그라미로 재구성한 360도 이국적 풍경
  • 백지영
  • 승인 2022.07.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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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사진전 ‘원형미감’
8월 1~28일…남명갤러리
실험적인 사진을 추구해온 성기홍 작가가 3번째 개인전을 통해 이국적인 파노라마 사진을 원형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남명갤러리는 2022 사진 초대전 일환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성기홍 사진전 ‘원형미감(圓形美感)’을 개최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 등을 배경으로 한 50×60㎝ 크기의 사진 25점 내외가 전시된다.

한 장소에서 360도 돌아가며 촬영한 광시야 형태의 파노라마 사진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원형으로 왜곡해 창조해낸 이색적인 작품들이다.

대부분 작품은 일반적인 컬러 사진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일부는 작가가 적외선 촬영 사진을 인간의 눈으로 인지할 수 있는 색을 찾아내 이미지화 사진으로 특유의 신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성 작가는 “평소 필터를 활용해 사진 색상을 전혀 다른 색으로 구현해 보는 등 내가 생각하는 다른 장면을 만들어보며 사진을 예술 차원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며 “이번 전시작들 역시 그러한 과정에서 창조해낸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작가는 부산대 사범대를 졸업한 후 교직에 몸담으며 김해교육장,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퇴직 후 사진가로서 세계 각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경남국제사진페스티벌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초대전은 8월 1일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을 열고 4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문의 김해 남명갤러리 055-327-8822.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성기홍 사진전 ‘원형미감’.
 
 
 
성기홍 作 ‘앙코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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